용인테크노밸리 이은 2번째 공공산단

26개 산단 추진… 3.7만개 일자리 기대

[천지일보 용인=홍란희 기자] 용인시의회가 덕성2 일반산업단지 신규투자사업 추진 동의안을 지난달 30일 가결함에 따라 용인테크노밸리에 이은 용인시의 두 번째 공영개발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로써 용인시에는 용인테크노밸리 등 공공산단 2곳, 아모레퍼시픽 등 민간산단 24곳 총 26개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공영개발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관문을 통과함에 따라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596-3 일대 29만 5000여㎡에 조성되는 덕성2 일반산업단지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이 산단에 대해 연내 경기도의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회를 거쳐 내년 초 산업단지계획 승인과 구역지정, 보상 등을 마치고 2020년 착공할 계획이다.

용인지역 26개의 산단 가운데 용인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원삼, 제일바이오, 농서, 완장, 통삼, 지곡, 기흥힉스, ICT밸리, SG패션, 송문 등 11곳이 이미 착공돼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일양히포와 패키징디자인 산단 등 2곳의 토지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26개 산단에는 의료·제약·바이오기업을 비롯해 화장품 관련 연구·제조시설이나 ICT(정보통신기술)·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대거 입주할 예정인 점이 두드러진다.

시는 현재 진행되는 26개 산업단지 조성이 끝나면 3만 7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생산액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찬민 시장은 “시의회가 용인도시공사의 덕성2 산단 투자를 승인해 감사하다”며 “용인시가 주거와 일자리가 균형을 맞춘 자족도시가 되려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산단조성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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