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명희 후보(왼쪽)과 한국당 황재관 후보.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30
민주당 정명희 후보(왼쪽)과 한국당 황재관 후보.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30

민주당 부산시장·정당 지지율 등 압도적 1위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낙동강 벨트 중 관심지역으로 꼽히는 부산 북구청장 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전 부산시 의원이 51.0%를 차지해 한국당 황재관 현 구청장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실시한 구청장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정명희 전 부산시 의원 지지율이 36.9%로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자유한국당 후보 황재관 현 구청장이 18.7%로 2위를 차지했으며 무소속 이동발 전 북구 의원 2.4%, 민주평화당 신오동 전 북구청장 후보 1.6%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정명희 전 의원과 한국당 황재관 구청장 간 양자 대결에서도 정명희 후보가 51.0%를 얻으며 황재관 후보를 22.5%로 크게 따 돌리며 압도적으로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장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지지도가 51.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당 서병수 현 시장이 21.7%를, 바른미래당 이성권 전 의원 2.0%, 정의당 박주미 현 부산시당위원장 1.6%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발급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 78.6% 유선전화 RDD 21.4%)를 이용해 부산 북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2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4%포인트 수준이며 응답률은 16.3%(유선전화면접 11.1%, 무선전화면접 18.7%)다.

지난 3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KSOI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이에 대해 정명희 후보는 “변화를 열망하는 북구 주민들의 바램과 민주당 중심의 새로운 북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선거 과정에서 정명희만의 공약과 비전으로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