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남을 갖고 이동하는 가운데 김영철 통일선전부장,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이 그 뒤를 따라가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2018.4.2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남을 갖고 이동하는 가운데 김영철 통일선전부장,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이 그 뒤를 따라가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2018.4.27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열린 2018남북정상회담에서 첫 만남을 가진 가운데 두 정상의 옷차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 땅에 첫발을 디딘 김 위원장은 줄무늬가 있는 검은색 인민복 차림이었다. 이는 지난 3월 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날 때 입었던 것과 같은 차림이다. 인민복은 사회주의 국가지도자의 ‘상징’이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중국 지도자들도 인민복을 자주 입었다. 김 위원장을 수행한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회색 정장 차림이었다.

반면 문 대통령은 파란색 넥타이에 양복을 입고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파란색 넥타이는 문 대통령이 중요한 순간에 자주 착용하는 소품이다. 대통령 취임 첫날은 물론, 지난해 방미 일정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왔을 때도 문 대통령은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한편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과 환하게 웃으며 악수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두 정상은 북측을 향해 보면서 포토타임을 가졌고, 이어 남측을 향해 악수하면서 포토타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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