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갯벌 발전절략 조감도. (제공: 강화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6
인천시, 강화갯벌 발전절략 조감도. (제공: 강화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6

강화갯벌 생태자원 발전전략 용역 최종보고회 가져

2032년까지 46개 사업에 3600억원 투입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300여종의 갯벌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강화갯벌이 수도권 제1의 역사·문화·생태관광 휴양지로 조성된다.

강화갯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국내 유일한 대형 하구의 전형적 갯벌이다. 다양한 갯벌생물과 희귀 바다새 및 철새의 중간 기착지로써 중요한 지역이다.

강화군은 26일 ‘강화갯벌 생태자원 활성화 발전전략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생태자원을 활용한 고품격 생태관광을 육성, 수도권 제1의 생태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사업추진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1단계로 갯벌 연구 교육정원 기반조성 외 24개 사업에 1276억원을 투입하고 2단계인 2032년까지 특성화 어항 조성 등 22개 사업에 2324억원을 투입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총사업비 3600억원 중 55%에 해당하는 1984억원은 국비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수립된 강화갯벌 신(新)전략 기본계획은 ‘바다,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강화갯벌’이라는 비전과 2022년 중기 목표로 4가지 항목을 제시했다.

중기목표 달성을 위한 4대 추진 전략은 ▲강화갯벌 브랜드 가치 증진 ▲현명한 갯벌 이용·관리 실현 ▲고품격 역사·문화·생태관광 육성 ▲거버넌스 구축 및 실행력 강화 등이다.

군은 지난 2016년 6월 29일 서울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내 갯벌 전문가 9명을 TF팀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순천만 갯벌과 및 연간 7~8천만명의 방문으로 5~8조원의 수익을 창출한 와던해갯벌 방문 등 갯벌관리 전략을 구상해 왔다.

강화군 관계자는 “생태관광 조성을 위한 주민 참여로 와덴해 식 지역주민 인식증진사업 등을 중점으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발전전략을 통해 강화갯벌을 수도권 해양교육의 메카이자 세계를 대표하는 생태·문화휴양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공동 갯벌생태평화벨트에 협력해 향후 동북아 갯벌생태의 거점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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