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공식 포스터 (제공: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4
영화제 공식 포스터 (제공: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4

[천지일보=송정순 기자] 벨기에 최대 규모의 국제 단편영화제인 제21회 브뤼셀 단편 영화제(Brussels Short Film Festival)가 25일부터 브뤼셀에서 열린다.

이번 제21회 브뤼셀 단편영화제는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SESIFF),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및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한국으로 떠나는 여정’이라는 테마로 한국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 내 총 17편의 한국 단편영화가 각 2회씩 상영된다.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브뤼셀 관객들에게 한국 단편영화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의 서명수 집행위원장은 벨기에 국내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공식 초청돼 영화제 일정을 소화한다.

브뤼셀 단편영화제는 한국단편영화계 사이에서 이미 친숙한 영화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작년 제9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기간에는 브뤼셀국제단편영화제 2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을 개최했다. 브뤼셀단편영화제의 설립자인 셀린 마세가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의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올해 브뤼셀 단편영화제 국제 경쟁부문에는 송주성 감독의 <혜리>, 학생 국제 경쟁부문에는 가성문 감독의 <누렁이들>이 올랐다. 브뤼셀 단편영화제의 국제 경쟁부문 대상은 자동적으로 오스카 영화제의 단편경쟁 부문 후보로 직행한다. 지금까지 한국영화가 오스카 영화제 단편 영화부문 경쟁 후보로 한 번도 오른 적이 없어 <혜리>가 브뤼셀 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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