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기계산업의 제조·기능안전 기술고도화 지원 기반구축사업.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4
지능형기계산업의 제조·기능안전 기술고도화 지원 기반구축사업.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4

지능형기계산업의 제조·기능 안전 기술고도화 사업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분석시스템 구축사업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산업부의 정부 공모사업에 성과를 나타내면서 1780억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능형 기계산업의 제조·기능 안전 기술고도화 지원 기반구축사업에 대해 창원시 팔용동 일원에 연면적 9900㎡ 규모의 엔지니어링 지원시설을 신축하고 지능형기계 기능 안정성 평가장비 25대를 구축한다.

스마트공장의 설계기술 등을 기업에 지원하며,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350억원 규모(국비 100억원, 지방비 150억원, 민자 100억원)로 내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는 제조엔지니어링지원동인접 부지에 청년 창업인의 안정적인 주거와 창업에 필요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는 ‘창업지원 주택’ 316호를 올해 착공해 2020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분석시스템 구축사업은 항공기의 복합재 부품은 철보다 5배 가볍고 10배 강한 탄소섬유에 가공성을 높인 소재로써 A380, B787과 같은 최신 항공기 기종에 사용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장 규모 또한 연평균 20%를 웃돌고 있다. 도에서는 사천에 항공기 복합재 부품을 시험하고 평가할 수 있는 장비와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항공기업의 수요에 부합하도록 복합재 항공부품 소재 분석과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이 사업을 구상했다.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분석시스템 구축에는 내년부터 3년간 273억원(국비100억원, 지방비 157억원, 민자 16억원)이 투입된다.

경남도는 지난 23일 산업부에서 공모한 2019년도 지역산업 거점지원사업에서 ‘지능형기계산업의 제조·기능 안전 기술고도화 지원 기반구축사업’과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분석시스템 구축사업’ 등 2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내년부터는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623억원 규모의 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지역산업 거점지원사업이란 지역 신산업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거점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 시·도 대상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공모사업 중 유일하게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국비 100억원을 지원하는 중대형 사업이다.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분석시스템 구축사업.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4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분석시스템 구축사업.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4

앞서 19일에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315억원 투입되는 ‘LNG 벙커링 핵심기자재 기반구축사업’을, 9일에는 국비 100억원 등 290억원 투입되는 ‘수송시스템용 세라믹 섬유 융복합 기반구축사업’이 최종 확돼 5월부터 시작한다.

이 사업들은 경남도에서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립한 ‘경상남도 전략사업육성 기본계획’에 반영된 9대 신전략산업과 18대 선도과제로써 경남의 신전략산업 육성의 동력을 확보하고 경남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데 있어 구체적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 공모사업은 ▲지능형기계산업의 제조·기능 안전 기술고도화 지원 기반구축사업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분석시스템 구축사업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 기반구축사업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기반구축사업 ▲지능형 기계 기반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사업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구축 등 6개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최근 항공우주· 첨단소재부품·지능형기계 등 경남의 신성장동력 산업 분야에서 경상남도가 계획하고 있는 사업들이 잇따라 정부 공모에 선정돼 도민에게 희망을 주고 있어 무척 다행스럽다”며 “선정된 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하고, 도민들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신산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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