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9682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981억원), 전분기 대비 74.9%(4145억원) 증가한 것이다.

KB금융그룹은 이날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하고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컨콜에서 진행된 Q&A. 

- 올해 순이자마진(NIM) 전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금리인상이 25bp 정도로 전망되는데 이에 따라 NIM 목표인 4bp 달성은 가능할 것 같다. 올해는 가계대출보다 기업여신 성장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가계부분에서도 주택담보대출 보다 전세대출, 매직카대출, 우량 신용대출 방향으로 잡고 있다.

- 연체 가산금리와 카드사의 최고금리 인하 등 대출금리 규제에 대출금리 산정방식이 거론되고 있는데 수익성 개선 제한 가능성은

내부적으로 추정하니깐 그룹 수익이 연간 200억~300억원 감소 예상된다. 재무적으로 영향이 크지 않다. 카드의 최고금리가 20% 수준까지 인하한다는 방향이 정부 측에서 논의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익 감소 영향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출금리 산정방식 개편에 대해선 감독원이 합리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것을 확보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바람직하다. 1월 말에 감독원에서 점검했는데 이를 통해 금리 인하하겠다는 의미보다 공정하게 산출되고 있는지를 체크한 차원이라, 금리 인하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 여신성장 전략은

올해 여신성장 목표는 5%이다. 기업대출은 우량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7%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대출규제 영향이 하반기 가시화될 것이기 때문에 1분기 다소 여신성장이 가파르긴 하지만 당초 목표 수준의 성장이 될 것.

- ING생명 인수 가능성은

공식 언급은 적절치 않고 공시를 통해서도 밝혔지만 보험 자회사 경쟁력 확보를 위해 ING생명 인수 포함해 잠재 인수 타깃으로 보고 있는건 맞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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