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사지 발굴조사보고서. (제공: 울산박물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9
영축사지 발굴조사보고서. (제공: 울산박물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9

석제·금속 유물 등 640여점 수록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박물관이 지난 134·5차 발굴조사 성과를 담은 울산 율리 영축사지 발굴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보고서는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차에 걸친 울산 율리 영축사지(시 기념물 제24)‘ 발굴조사를 중심으로 주요 유구와 유물을 수록했다.

유구는 동서 삼층석탑을 중심으로 강당지와 강당지를 둘러싼 부속건물지, 기와와 돌을 혼합해 정연하게 쌓은 축대 등이다.

유물은 4차 발굴조사 시 동탑 기와무지에서 출토된 금동불상과 금동문고리가 수록됐다. 특히 동탑 북동편에서 출토된 청동유물 일괄품은 고려전기 때로 그 형태도 잘 남아있다. 5차 발굴조사 시에는 강당지 북편의 배수로 2기 사이 기와무지에서 다양한 기와들과 완형의 연화문 마루수막새가 출토돼 이를 실었다. 이 유물들과 1~3차 발굴시 조사된 통일신리시대 석조여래좌상과 화려한 문양이 장식된 광배 등도 담았다.

신광섭 울산박물관은 “5차에 걸친 발굴조사로 삼국유사에 기록된 영축사의 실체를 확인했다점에서 의의를 가진다며 앞으로 영축사지를 비롯해 울산지역 불교문화 연구가 활발하게 진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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