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친 무소속 선단… ‘부산 퍼스트! 부산시민 최우선!’ 내세워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19일 오후 이종혁 부산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한 ‘부산 개혁무소속(예비) 시민후보’ 7명이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이 분노하면 정치가 바뀌었고 부산이 앞장서면 경제가 발전했다”며 “무소속에 압도적으로 지지를 보내줌으로써 기성정당의 종아리를 내려치고 썩은 정치를 도려내자”라고 지지를 호소하며 나섰다.

개혁무소속 예비후보 선단은 “오늘 우리는 부산퍼스트(Busan First)! 와 부산시민 최우선! 이라는 부산지역의 공동 정치 목표를 실현하기로 서약한 동지들의 모임인 ‘부산 개혁무소속(예비)시민후보’의 출범을 시민들께 알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존재감을 알렸다.

이어 “미투, 외유 논란, 댓글 조작의 불법정당 집권당, 또 공천 파동으로 무능하고 부패한 웰빙정당 제1야당, 그리고 존재감 없는 제3당 등 이러한 기성 정당들을 이제 시민들은 심판하고 정리해야 한다”며 “우리 무소속후보들이 부산시민들과 함께 기성 정당들을 정리하고 심판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의 정당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니라 무능한 소인배들의 구태정치 반복”이라며 “부산의 미래전략도 국가의 비전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경제성장의 전략도 실천 의지도 없는 이러한 정치는 바꿔야 합니다! 정치가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못 참겠다! 갈아보자! 무소속이 희소식이다’란 구호를 기치로 출범한 ‘부산 개혁 무소속(예비) 시민후보’는 “중앙정당 눈치 안 보고 높은 당 고위직 떠받들지 않고 오직 시민들만을 상전으로 모시는 충실한 종복이 될 것”이라고 다짐하며 “오늘을 기점으로 2단계, 3단계로 5월 24일 후보 등록일까지 부산 전역의 무소속 기초단체장, 시의원, 구의원들을 부산 퍼스트! 부산시민 최우선! 의 깃발 아래 전부 모아 무소속 거대 선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우리들이 경제 대박 도시 부산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정치 혁신의 밀알이 되겠다”고 주장하며 “절망스러운 현실이지만 좋은 시민들과 좋은 부산을 만들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말하며 무소속 거대 선단 구성에 대한 결의를 내비쳤다.

단일화 후보를 제의한 서병수 시장의 제의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종혁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자신만의 공상’이다 구체적으로 단 한 번도 얘기를 나눈 적이 없다”라며 “또다시 논의되지 않은 연대설을 거론할 시 허위사실, 선거운동 방해죄로 선관위에 제보할 방침”이라고 정확히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부산 개혁무소속(예비) 시민후보’ 1단계에 참여한 후보는 이종혁 부산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한 이종률 부산진구청장 예비후보, 강승관 동래구청장 예비후보, 황진수 수영구청장 예비후보, 김병원 남구청장 예비후보, 김찬우 부산시의원(부산진구 제4선거구) 예비후보, 이준우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