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역사길 트레킹, 광주 1박 2일 코스 개발
무등산권역 관광 명소화 및 관광객 유치 확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획득한 무등산의 수려한 경관과 지질학적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시는 무등산권(광주호~가사문화권~무등산)과 연계한 ‘무등산 자연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오는 21일부터 연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광주 관광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임진왜란 의병, 호남 사림, 누정 등 무등산에 숨어있는 이야기와 선비 정신을 관광 상품으로 특화하고 등산 위주로 편중된 관광객의 참여를 다양화하는 탐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탐방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길로 ‘무등산 역사길 트레킹’과 ‘광주 1박 2일’ 2개 코스로 구성됐다.
올해는 무등산 역사길 트레킹의 경우 충장사에서 시작해 귀후제~초광대역 지진계~풍암정~충효동 도요지~금곡동~삼괴정~평모들~충효분교~지석묘~광주호 호수생태원~김덕령 장군 생가터~정려비각~충효동 왕버들~창계천~환벽당~취가정에서 마무리된다.
광주 1박 2일은 첫째 날 무등산 역사길 트레킹 코스를 포함해~대인예술시장별장~사직동 통기타거리~1913송정역시장 등 볼거리 가득한 도심 속 야간투어가 진행된다.
이어 둘째 날 국립아시아문화전당~프린지페스티벌~광주비엔날레~국립5.18민주묘지를 둘러보는 코스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관광객은 광주학교에 예약·신청하면 운영 일정에 맞춰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무등산 탐방에 참여할 수 있다.
광주학교 관계자는 “의향 광주의 역사를 만나는 뜻 있는 여행”이라며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승 광주시 관광진흥과장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대비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를 위해 차별화된 관광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관광객이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