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있는 두루중학교가 매주 수요일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라이브레드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8
세종시에 있는 두루중학교가 매주 수요일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라이브레드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8 

매주 수 ‘라이브레드 데이’… 책읽는 습관 들이기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도서관에서 토스트와 함께 독서로 하루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있다. 세종시에 있는 두루중학교는 매주 수요일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라이브레드 데이’를 운영한다.

‘라이브레드’는 ‘도서관(library)’과 ‘빵(bread)’을 결합한 합성어로 학생들이 도서관을 가까이 하고 책 읽는 습관을 체득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추진됐다. 일찍 등교해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는 학생에게 토스트를 제공하여 아침을 거르는 학생들의 건강까지 챙기는 프로그램이다.

두루중학교는 도서관을 낯설게 여기고 거리감을 두던 학생들이 도서관을 친숙한 공간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른 아침부터 도서관에서 토스트를 구워 학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세종시에 있는 두루중학교가 매주 수요일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라이브레드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8
세종시에 있는 두루중학교가 매주 수요일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라이브레드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8

매주 수요일마다 모든 학급이 순차적으로 돌아가며 ‘라이브레드 데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교생 모두가 도서관에서 책을 읽게 되어 독서 능력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세현 학생은 “학교에 들어서면서부터 나는 토스트 굽는 냄새를 맡으면 도서관에 빨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맹성진 학생은 “아침 도서관 문을 열고 책을 대출하는 친구들에게 토스트를 나눠주는 일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상진 교장은 “라이브레드 데이를 통해 학생들이 도서관을 친근하게 여기고 책을 즐겨 읽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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