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철 한양대 특훈 교수의 ‘영어의 주인이 되라’ 겉표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7
민병철 한양대 특훈 교수의 ‘영어의 주인이 되라’ 겉표지.

영어스트레스 탈출 빼곡한 팁

나만의 스토리로 세상과 소통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Good morning everyone. How are you?”로 MBC-TV에서 10년 동안 한국인들의 아침을 깨우던 ‘국민 영어선생님’ 민병철 한양대 특훈 교수가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해 ‘영어를 쉽게 배우는 방법’을 상세히 안내한 책, ‘영어의 주인이 되라(BCM 출판사)’를 펴냈다.

“글로벌 시대 기업들이 원하는 영어의 핵심은 점수가 아니라 소통력이다. 영어 콤플렉스 대물림을 끊어라. 영어는 ‘숟가락’일 뿐”이라고 설파하는 민 교수는 100만부 이상 판매된 ‘민병철생활영어’를 비롯해 문법과 독해 위주의 일률적인 영어 학습 환경에서 소통 중심의 생활 영어 보급에 앞장서왔다.

‘영어의 주인이 되라’는 민 교수의 38년 교육 노하우와 통찰이 집약된 책으로, 영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대에 나만의 스토리로 세상 사람들과 영어로 소통하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또한 궁극적으로 영어라는 ‘열쇠’를 통해 자신의 꿈에 이르는 관문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민 교수는 이 책에서 입시와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 영어 학습에 몰두해 온 사람들의 ‘벙어리 영어’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영어를 잘하는 비결은 첫째 영어가 내게 얼마나 절실한가, 둘째 나만의 이야기를, 셋째 얼마나 집중적으로 연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1장에서는 ‘영어 낭비와 영어 비만’이라는 우리 시대의 영어의 문제를 제기하고 2장에서는 현실에서 영어 사용 환경을 만드는 법, 즉 영어 사용 기회를 확보하는 노하우를 제시하고 있다.

3장에서는 효과적인 영어 학습법으로 ‘동시 영어 학습법’을 제시하며 자신만의 영어 표현 노트를 만드는 법을 설명하고, 4장에서는 영어 공부의 진정한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문화적 감수성과 다양성을 기르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5장에서는 글로벌 시대에 세상으로 나아가 영어를 도구로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서 필요한 기본자세인 ‘섬김·선의·용기·창조’를 담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영어를 어학의 측면이 아닌 자기계발과 나아가 커리어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구체적인 활용법을 담아냈다는 점이다. 민 교수의 영어로 사람들과 좌충우돌 소통하는 생생한 성공스토리를 재미있게 녹여 영어에 지쳐있는 직장인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꾸민 것도 특징이다.

모두가 문법 위주의 영어 공부에 매달릴 때 스스로 영어 사용기회를 만들고 생활 영어 전파에 앞장서온 민 교수는 “한국인들은 영어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진정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영어를 배운 적이 없어서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라도 자기 일과 생활을 중심으로 한 영어를 학습한다면 얼마든지 글로벌 커뮤니케이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번에 출간된 ‘영어의 주인이 되라’는 2011년 출판 된 ‘세상을 끌어당기는 말, 영어의 주인이 되라’를 새롭게 업데이트해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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