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곡물과 사료를 전국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치, 40여년간 운영됐으나 항만재개발계획으로 기능이 폐쇄된 폐 곡물창고가 2019년 6월 ‘문화 혁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상상플랫폼 조감도. (제공: 인천시)ⓒ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6
1987년 곡물과 사료를 전국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치, 40여년간 운영됐으나 항만재개발계획으로 기능이 폐쇄된 폐 곡물창고가 2019년 6월 ‘문화 혁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상상플랫폼 조감도. (제공: 인천시)ⓒ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6 

16~7월 16일, 상상플랫폼 기획·운영사업자 모집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항 폐창고가 문화 혁신공간으로 변신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 3대 혁신과제 중 하나로 ‘인천 개항창조도시 선도사업’인 ‘상상플랫폼조성’의 운영·관리를 맡는 사업자를 16일부터 오는 7월 1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할 사업자 공모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지역영향평가 대부(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추진된다.

가격평가에 더해 재무상태, 공간배치와 콘텐츠도입 및 관리운영 계획, 투자규모, 소방·안전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참가자격은 단독 법인 또는 공동컨소시엄 구성 등 법인이면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시에 따르면 오는 23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오는 7월 19일 최종 운영사업자를 선정, 내년 1월 모델링을 시작해 그해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상상상플랫폼 조성 사업은 총 사업비 396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폐창고를 활용, 청년 일자리 및 창업 지원 등 공공성을 확보하고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촬영, 공연·문화·관광시설 특화 등 4차 산업기반 전반을 아우르는 문화 혁신공간 구축을 위한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에 민간에 자율성을 열어둔 창의적인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안받는다.

1987년 곡물과 사료를 전국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치, 40여년간 운영됐으나 항만재개발계획으로 기능이 폐쇄된 폐 곡물창고가 2019년 6월 ‘문화 혁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상상플랫폼 조감도.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6
1987년 곡물과 사료를 전국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치, 40여년간 운영됐으나 항만재개발계획으로 기능이 폐쇄된 폐 곡물창고가 2019년 6월 ‘문화 혁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상상플랫폼 조감도.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6

폐창고는 기둥과 내벽이 없는 아시아 최대 규모(V=1만 2150㎡, L=270m, B=45m)로 1987년 곡물과 사료를 전국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치돼 40여년간 운영됐으나 항만재개발계획에 따라 기능이 폐쇄돼 지난 2016년 4월부터 방치됐다.

시는 이러한 장소적 가치를 활용해 전국 유일의 독특한 테마 체험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내부 구조를 가변형으로 설치해 사계절, 주중·주말, 테마형 등 다양한 형태로 기획·운영, 인천만의 랜드마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신동명 인천시 도시균형건설국장은 “폐창고가 문화 혁신공간으로 변화를 꾀해, 국내·외 방문객 유치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앵커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처분시스템)와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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