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9월 중 매각 주관사를 최종 선정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우리금융 지분 매각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가 시작됐다.

예금보험공사(예보)는 우리금융 주식 매각을 위한 매각 주관사 입찰 공고를 내고 국내사 2개와 해외사 1개 등 총 3개를 선정한다고 2일 밝혔다.

예보는 매각 대상 주식은 우리금융지주 주식 약 56.97% 전체를 대상으로 하되, 향후 입찰자의 인수 희망 물량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고 공고했다.

매각 방식은 우리금융지주와 경남·광주은행 매각의 병행 추진(동시 입찰 등)으로 진행되지만 참여자의 제안 내용에 따라서는 경남·광주은행의 분리 매각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매각 주관사는 매각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자문과 관련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와 국내 금융 산업 발전, 공정·투명·신속한 매각 절차 진행 등이 매각 목표다.

구체적으로 매각 주관사는 ▲매각 대금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매각 구조를 설계 ▲잠재적 투자자 발굴·유치 등 매각절차 진행 ▲매각 장애요소 발생 시 해결 등의 업무를 맡는다.

예보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업무수행 경험, 매각 업무에 대한 이해도, 매각 전략 등을 고려해 9월 중 매각 주관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 주관사가 선정되면 약 5주간 매도자 실사를 거쳐 이르면 10월 말에 매각 공고가 나가게 된다. 이어 예비제안서 접수와 최종입찰대상자 선정, 예비실사, 최종 제안서 접수, 우선협상대상 선정, 상세실사 및 협상 진행, 계약체결, 금융위원회 승인을 거쳐 최종 매각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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