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신형 아반떼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중형차급 동력 성능 갖춘 야심작, 개발비 3300억 원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표 모델급인 신형 아반떼가 2일부터 전국 현대차 영업점을 통해 시판된다. 현대차는 2012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아반떼를 연간 40만 대씩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008년 프로젝트명 MD로 개발에 착수한 신형 ‘아반떼’는 약 33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총 300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됐다.

바람이 스쳐 지나간 형상을 표현한 ‘윈드 크래프트(Wind Craft)’ 콘셉트로 디자인 된 아반떼는 한층 역동적이고 매끄러운 디자인을 갖추면서 전체적으로 강인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진보적 세단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동력성능과 연비도 향상됐다.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의 파워풀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첨단 1.6 감마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중형차급의 동력 수준을 자랑한다. 연비 또한 동급 최고 수준인 16.5km/ℓ다.

신형 아반떼에는 동급 차종에선 볼 수 없었던 최첨단 사양들도 대거 탑재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주차 조향 보조시스템’을 적용해 초보운전자나 여성운전자에게 가장 어려운 주차 기술을 해결해줬다.

이 외에도 사이드 & 커튼 에어백·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전 모델 기본 장착, HD 헤드램프 및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급제동 경보시스템(ESS) 채택 등 최고의 성능과 사양으로 무장했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8만 3000대, 내년에는 12만 5000대의 아반떼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국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도 신형 아반떼를 출시해 2012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40만 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아반떼 판매 가격은 자동변속기 모델 기준으로 ▲디럭스(DELUXE) 모델 1490만 원, ▲럭셔리(LUXURY) 모델 1670만 원, ▲프리미어(PREMIER) 모델 1810만 원, ▲톱(TOP) 모델 189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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