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7일 오전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사고 일반인 희생자 합동 영결식에서 유가족들이 헌화 및 분향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4년 12월 27일 오전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사고 일반인 희생자 합동 영결식에서 유가족들이 헌화 및 분향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노란 리본 플래시몹·전시·공연 등 열려

목포신항, 경기 안산에서도 추모 물결

16일 영결·추도식에 이낙연 총리 참석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세월호 참사 4년을 이틀 앞둔 14일 서울을 비롯해 전남 목포신항, 안산 정부합동분향소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 등 세월호 관련 단체는 이날 오후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4.16 세월호 참사 4주기 국민 참여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오후 4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학생 4160명이 노란 리본 형태의 플래시몹을 하면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한다.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참여 행사가 진행된다. 참여자들이 노란 리본 띠를 직접 만들거나 추모 손수건을 제작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날부터 16일까지 광화문 중앙광장에서는 세월호 72시간에 대한 기록물이 전시된다. 또 단원고 희생자 261명을 기억하자는 취지의 전시물과 세월호 추모 만화 등이 배치된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본행사에서는 유가족 발언과 편지글 낭독, 세월호 관련 단체의 호소문 낭독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는 광화문 광장 외 목포신항,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 등에서도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목포신항에서 ‘목포중고등학생연합 416 기억 및 다짐행사’, 오후 2시 도서문화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세월호와 촛불, 그리고 나라다운 나라’ 토론회 등이 열린다.

세월호 참사 4년인 16일에는 오후 3시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 내 정부합동분향소에서 ‘4.16 세월호 참사 정부 합동 영결식’이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에 불참한다.

문 대통령이 불참하는 대신 이낙연 총리가 정부 대표로 영결·추도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번 합동 영결·추도식을 마지막으로 정부합동분향소가 4년 만에 철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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