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안산에 위치한 보령중앙연구소에서 설립36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앞쭐 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보령제약)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3
13일 안산에 위치한 보령중앙연구소에서 설립36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앞쭐 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보령제약)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3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보령제약그룹(회장 김승호)은 보령중앙연구소가 설립 36주년을 맞아 안산에 위치한 보령중앙연구소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우리가 지향하는 비전은 ‘Lifetime care company’로 R&D가 기업성장,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환자와 가족들 그리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꿈꾸는 사람을 위한 연구가 돼야 한다”며 “따뜻함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보령중앙연구소는 2016년 화학연구원으로부터 도입해 자체개발 중인 PI3K/DNA-PK 표적항암제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PI3K는 세포 내 신호전달 과정을 조절하는 효소로 세포 성장, 증식 및 분화, 이동, 생존 등 여러 기능을 조절한다.

또한 DNA-PK는 암세포의 생존에 관여하는데, 보령제약은 두 타겟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퍼스트 인 클래스 항암제의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전임상 연구 결과에서 확인한 우수한 효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시험으로의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14일부터 진행되는 미국암연구협회(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보령중앙연구소는 1982년 설립돼 1988년에 고혈압 치료제인 캡토프릴 개발 성공 이후 수입에 의존했던 원료의약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해 니트렌디핀, 독소루비신 개발에 성공하는 등 다수의 제품을 국산화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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