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곳 중 2곳 음용수 적합, 부적합 1곳 ‘단순 수질저하’로 판단

[천지일보 경기=김미정 기자] 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가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가축 매몰지 수질검사를 했다.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달 26일 김포시 대곶면 율생리 380-2번지 일원의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가축매몰지 주변 지하수오염여부 확인 등 수질검사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수질검사 결과 대상지 3곳 중 2곳은 음용수로 적합하나, 1곳은 질산성질소 성분의 기준치 초과로 부적합 판정됐다. 그러나 사업소측은 부적합 판정원인이 매몰지 침출수가 아닌 단순 지하수 수질저하로 판단했다.

수질검사는 매몰지 인근 150m 이내의 지하수 중 무작위로 3곳을 채수해 검사했다. 검사항목은 염소이온,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총대장균 등 4개 항목이다.

부적합 판정 대상지는 이미 상수도가 보급돼 지하수는 거의 이용하지 않고 있으나 검사결과를 소유자에게 통보해 지하수 음용 자제를 재차 강조할 계획이다.

채지인 김포상하수도사업소 소장은 “가축매몰지 주변 관리대상 지하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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