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인계 기본출자부 (제공: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1
보인계 기본출자부 (제공: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1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만 5천건 자료 공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백범 김구가 1947년 결성한 ‘보인계’ 관련 자료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소장자료 1만 5천여건에 대한 정보와 이미지를 박물관 홈페이지와 e뮤지엄(전국박물관소장품검색)을 통해 새롭게 국민에게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자료 중에 특별히 주목을 끄는 자료는 백범 김구 선생이 주도해 결성한 ‘보인계(輔仁契)’ 관련 자료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관련 자료이다.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등록문화재 제395-1호) (제공:대한민국역사박물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1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등록문화재 제395-1호) (제공:대한민국역사박물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1

보인계 관련 자료는 ‘보인계 기본출자부’ ‘보인계 절목’과 ‘초고(草稿)’ 등 총 3건이다. 1947년 백범 김구 선생이 중심이 돼 결성한 ‘보인계’는 자료의 내용에 따르면 취지는 인덕을 쌓는 것을 주로 삼고, 계원은 30명 내로 정하며 경비는 여러 사람이 각기 돈을 내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기본출자부에는 김구·이시영·조성환·서광전 등 보인계 계원들이 각각 낸 돈의 액수와 날짜가 적혀 있는데, 총 26명이 1948년 3월 1일부터 1949년 3월 15일까지 출자한 기록이 담겨 있다. 보인계는 김구의 활동에서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이다.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관련 자료는 임시의정원 의장과 국무위원 등을 역임했던 김붕준 가문에서 소장하고 있었던 자료다.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와 ‘대한민국 임시약헌’을 비롯해 임시의정원 및 김붕준과 아들 김덕목 등 일가 관련 자료 342건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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