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탈당 신고서. (제공: 자유한국당 창원지역 책임당원 비상대책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1
자유한국당 탈당 신고서. (제공: 자유한국당 창원지역 비대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1

“홍준표 대표는 창원시장 공천 다시 하라”
“안상수 창원시장 5월초 자유한국당 탈당”
“홍준표당대표 측근 조진래 후보 사퇴해야”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창원시장 안상수 후보를 위한 경선이 아직도 미궁 속에 빠져있다.”

자유한국당 창원지역 책임당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제출하려던 탈당계를 4월 말까지 보관하겠다”며 “자유한국당 반응이 없으면 5월초 안상수 시장과 함께 5000여명의 책임당원은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남 보수의 결집을 위해 홍준표 당대표(자유한국당) 측근인 조진래 후보는 사퇴하고 채용 비리와 관련된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5000여명 책임당원 동지들은 안상수 창원시장과 운명을 같이하겠다. 창원 5개 책임당원 비대위는 탈당계를 들고 일주일 동안 1053명의 탈당계 제출을 위임받았다. 많은 당원이 탈당계를 지속해서 제출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10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으로 안상수 창원시장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지만, 안상수 시장이 지난번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을 요구하며 4월 말까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창원지역 책임당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지금이라도 당원의 충고를 새겨듣고 창원시장 공천에 대한 ‘공정 경선’을 시행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또한 경남 지방선거 승패는 경남도지사와 창원시장 선거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면서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 당선을 위해 노력할 수 없는 아픔에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강인호(전 창원시의회 의장), 김이수(전 마산시의회 의장), 김형봉(전 진해시의회 의장), 남성부(창원보디빌드협회 회장), 오수진(경남수렵협회 회장) 등 5명, 공동위원장과 30명의 운영위원으로 구성됐다.

자유한국당 창원지역 책임당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공: 한국당 창원지역 비대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1
자유한국당 창원지역 책임당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공: 한국당 창원지역 비대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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