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택정비사업 원스톱 지원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자율주택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를 오픈하고 도시재생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노후주택 자율정비사업 원스톱 상담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국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으로 ▲서구 원대동 일원의 ‘원하는 대로 동네만들기’ ▲동구 효목동 일원의 ‘소소한 이야기 소목골’ ▲북구 침산동 일원의 ‘자연을 담고 마음을 나누는 침산에 반하다’ 3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에는 골목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지역 맞춤형 특화사업과 더불어 노후주거지 골목길 정비 및 마을주차장 조성, 행복주택 공급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주거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의 자율적인 노후주택 정비를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최근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주요 사업수단 중 하나인 자율주택정비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2명 이상의 집주인이 모여 주민합의체를 구성하면 조합없이 단독 및 다세대주택을 자율적으로 개량할 수 있는 사업이다. 재개발 등 전면철거 사업과 달리 원하는 사람만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주민갈등을 예방하고 주거 내몰림 현상도 최소화해 노후주택을 허물고 새로운 주택을 건설하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다.

하지만, 사업규모가 작고 자율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주민 개개인의 전문성 부족으로 주민 스스로의 힘만으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는 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지난 10일 대구혁신도시 내 한국감정원에 ‘자율주택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해 사업성 분석부터 주민합의체 구성, 건축사·시공사 추천, 각종 인·허가 및 이주지원까지 모든 과정에 통합지원 상담업무를 실시해 자율주택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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