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 차량. (제공: 횡성군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0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 차량. (제공: 횡성군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0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강원도 횡성군이 산부인과가 없는 의료취약지역에 월 2회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에서는 관내 산부인과 진료시설이 없어 임산부가 인근 도시까지 가서 진료해야 하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임신·출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한다.

현재 횡성군에는 산부인과 진료시설이 없어 지역 내 임산부들이 인근 도시로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등 교통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다.

이에 군은 10일 시작으로 매월 둘째, 넷째 주 화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군 보건소 주차장에서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해 지역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체계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산부인과 서비스는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 위탁 운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며, 산부인과 전문 인력이 직접 방문해 산전검사와 초음파, 태아 기형아검사 등 임신 기간에 맞는 각종 검사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임신 가능한 여성(15~49세)들에 대해 빈혈, 지질, 신장기능, 갑상샘 기능, 혈액형, A형간염, B형간염 C형간염, 매독, 풍진, 에이즈, 난소암 표지자검사 등 사전 검사도 한다.

민선향 보건소장은 “임신·출산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강화해 건강한 출산장려 분위기를 도모하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해나가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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