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라북도 전주시 전주한옥마을내 옛 창작예술공간에 조성된 전주한옥마을 역사관에서 박순종 전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과 도·시의원, 한옥마을 문화시설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기념식을 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9
9일 전라북도 전주시 전주한옥마을내 옛 창작예술공간에 조성된 전주한옥마을 역사관에서 박순종 전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과 도·시의원, 한옥마을 문화시설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기념식을 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9

전주한옥마을 역사관 개관… ‘역사와 정체성 잇는 공간’

[천지일보 전주=이진욱 기자] 전라북도 전주한옥마을의 역사와 유래, 변천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역사관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9일 전주한옥마을 내 옛 창작예술공간에 조성된 전주한옥마을 역사관에서 박순종 전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과 도·시의원, 한옥마을 문화시설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살려 대한민국 대표도시를 넘어 글로벌 문화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주한옥마을 역사관은 시가 지난해 한옥마을 은행로에 위치한 옛 창작예술공간의 한옥 2개동을 리모델링해 한옥마을의 역사와 유래, 현재와 미래를 담는 전시관으로 만들었다.

역사관 상설전시실에는 한옥마을의 유구한 역사를 연표형식으로 담은 전주한옥마을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으며 내부에 설치된 5개의 모니터에는 ▲한옥마을 사람들 인터뷰 ▲한옥마을 과거와 현재의 모습 비교 ▲한옥마을 공간에 얽힌 일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한옥마을 내 주요명소를 입체영상으로 만날 수 있고 가상현실(VR)체험도 가능하다.

기획전시실에는 전문가 자문 및 전시 콘텐츠 제작 등을 거쳐 ▲옛 사진 전시로 전주한옥마을의 근대로의 여행 ▲어제, 그리고 오늘을 잇는 전주한옥마을의 숨은 이야기 ▲전주한옥마을에서 촬영했던 영화와 드라마 등을 담아 전시했다.

전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관광지이자 세계적인 관광지인 전주한목마을의 참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전주한옥마을 역사관이 2000만 관광객시대를 열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한옥마을 역사관은 시민들에게는 한옥마을의 기억을 되짚는 공간이자 관광객들에게는 한옥마을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고 정체성을 이어갈 수 있는 뜻 깊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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