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정약용 해배 20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5
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정약용 해배 20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 이석우 남양주시장(앞줄 6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5

[천지일보 남양주=이성애 기자] 남양주시가 ‘정약용 해배 20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 국내외 지속가능발전목표 전문가뿐만 아니라 인문학, 경제학, 과학 분야를 이끌고 있는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실천을 정약용 선생의 삶 속에서 모색하고 논의하는 세션으로 구성했다.

개막식에서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2018년을 ‘남양주 정약용의 해’로 선포하고 올해는 계속 정약용 선생의 행사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인류의 미래를 위해 다산 정신을 되살리고자 국제심포지엄을 열게 됐다”고 축사했다.

김광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다산 선생의 고향인 남양주시와 함께 다산의 인본주의와 실사구시 정신을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실천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그의 사상이 현대적인 해석을 통해 오늘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뜻깊고 특별하다”고 말했다.

임형택 교수의 ‘다산의 정치사상-법치(法治)와 예치(禮治)’ 주제 발표에 이어, 보데왼 왈라번 교수가 ‘다산 정약용 정신의 현대적 의의’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양수길 회장은 심포지엄 주제와 같은 제목인 ‘지속가능한 발전, 정약용에게 묻다’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우 남양주시장, 김광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주광덕 국회의원, 성균관대 임형택 명예교수, 한국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양수길 회장,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명예 초빙교수이자 유럽 최고의 동양학 권위자인 네덜란드 레이던대 보데왼 왈라번 교수 등 많은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편 6일에는 심포지엄을 통해 발제가 이루어진 내용을 종합하는 랩-업(Wrap-up)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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