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 포스터 (제공: 목포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4
학술대회 포스터 (제공: 목포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4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국립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원장 강봉룡)은 목포시(시장 박홍률)와 공동 주최로 오는 6일 목포 오거리문화센터에서 고하도와 이순신 관련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2018년 목포 이순신 수군문화축제 사전 행사로 마련된 이번 학술행사의 주제는 ‘고하도에서의 조선수군재건과 문화콘텐츠 활용’이다.

목포항 길목에 자리한 고하도는 1597년 정유재란 시기 이순신이 106일간 머물며 조선수군을 재건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끈 호국사적지이며, 목포에는 그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유산이 남아있다.

이번 학술행사는 그 역사적 의미와 관련 문화유산을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크게 세 주제의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1부는 주제발표는 먼저 대표적인 이순신 해전 연구자인 제장명(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 소장이 ▲정유재란시기 조선수군의 재건활동과 고하도에 대한 주제로, 이순신의 조선수군이 고하도에 머물면서 이룩한 성과와 그 역사적 의미를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두 번째 발표자인 최성환(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교수는 ▲목포의 로컬리티로서 ‘이충무공’과 문화유산에 대한 고찰이라는 주제로 과연 목포와 이충무공이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그 문화유산에 얽힌 내력과 앞으로 보존과 활용을 위한 제언을 중심으로 발표한다.

세 번째 발표자인 조헌영(더 마인) 대표는 현재 목포시가 추진하는 고하도 역사공원화 사업과 관련해 전문가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고하도 역사공원 조성 필요성과 기본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지는 2부 토론 시간에는 강봉룡 도서문화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지정토론과 참가자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지정토론자로는 이수경 전남대 문화유산연구소 연구원, 김희태 전남도청 문화재전문위원, 이용식 전남문화관광재단 관광연구개발팀장이 참여한다.

이번 학술행사는 고하도의 역사성과 관련 유적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고하도 이충무공 유적에 대해 관리와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다도해를 사랑하는 연구자들에 의해 1983년 설립된 이후 국내외 섬과 해양문화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다양한 학문분야의 융합연구를 실천해나가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