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 “6.13지방선거 출마하지 않겠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윤장현 광주시장이 “6.13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 시장은 4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시민시장으로서 부여받은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민선 6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그는 “‘시장이 되는 일’보다 ‘시장이 해야 할 일’이 더 중요했다”고 말하고 대표적으로 금호타이어 문제해결을 예로 들었다.

이어 “상생을 위한 대화와 연대가 가능한 광주의 기반 마련을 위해 친환경자동차산업과 에너지신산업, 문화콘텐츠융합산업을 동력 삼아 사람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었다. 이는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광주정신의 계승과 함께 올바른 미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면서 “민선6기 변화가 민선7기에 결실로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시장은 실제로 권위를 버리고 상명하달의 행정업무 개선을 통해 소통과 상생의 변화를 주도했다. 또 5.18민주화운동 진실규명 등을 통해 특별법이 통과되는 성과와 아울러 광주시의 주요정책이 정부와 맞물리면서 국비확보 마련에도 크게 작용했다.

또한 “광주시의 미래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를 중심으로 친환경자동차, 에너지신산업, 문화콘텐츠 융합 등 ‘3대 밸리산업’이 예정대로 진행돼 도시의 발전과 함께 시민행복시대가 열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9일 “끝까지 일자리 지키겠다”고 출마 선언을 했던 윤장현 시장이 돌연 불출마 선언을 한 것과 관련, 윤 시장의 선거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늘 윤장현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은 이용섭, 강기정, 양향자, 이병훈 예비후보의 경쟁으로 압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