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재팬 패싱 의혹 불식 의도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에게 오는 27일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 전에 일본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3일 도쿄신문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아베 총리가 지난달 16일 문 대통령에게 전화했을 때 이같이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제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지만, 문 대통령의 일정 조정이 힘들다는 점을 강조하며 남북 정상회담 직전 한일 정상회담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5월에 일본에 방문할 예정이다. 그런데도 방일을 요구하는 것은 남북 정상회담 전 한국과 일본의 대북 인식 차를 좁히기 위한 것과 함께 ‘재팬 패싱’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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