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젤리나 졸리가 28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27일 네 자녀와 함께 영화 <솔트> 홍보 차 한국을 방문한 안젤리나 졸리가 28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행사장에서 안젤리나 졸리는 무섭게 쏟아지는 카메라 세례 속에서 시종일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이번이 첫 방문이다”고 말문을 연 안젤리나 졸리는 자신의 섹시하다는 이미지 평가에 대해 “솔직하고 적극적인 삶을 살기 때문에 섹시한 것 같다”며 “내가 가장 섹시할 때는 남편 브래드 피트가 나를 원할 때가 아닌가 싶다”고 거침없이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유엔난민기구 홍보대사로서 안젤리나 졸리는 “한국에 와서 유엔난민기구 한국 대표들과 대화를 가졌다. 한국이 북한에 지속적 지원을 하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며 “저도 북한 난민과 주민들이 받는 핍박에 대해 알고 있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와 엄마 역할을 병행하기가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런 면은 저보다 한국이 더 심할 꺼라 생각한다. 저와 브래드 피트는 순번을 정해 일을 한다”며 “아이들과 일을 조화를 시킴으로써 아이들과 떨어지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한다”며 자녀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또한 안젤리나 졸리는 ‘아이들이 비를 좋아한다’는 것에 대해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나 또한 비가 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솔트>는 CIA요원 ‘에블린 솔트(안젤리나 졸리 분)’가 러시아의 이중 첩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첩보 액션영화로 오는 29일 국내 개봉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