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왼쪽에서 일곱번째) 등이 ‘2018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두손을 맞잡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왼쪽에서 일곱번째) 등이 ‘2018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두손을 맞잡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

앉은 자리보다 빈자리가 더 많아

“회사 지원하는데 많은 도움된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채용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회사들이 볼 수 있었고 조금이나마 회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회사를 지원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2018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박람회에 방문한 정진우(24, 남, 서울 양천구 신정동)씨는 이같이 말했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현대·기아차가 주최하고 협력사에는 우수인재 채용을 지원을,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 제공하는 박람회다. 이날 박람회에는 교복을 입은 학생부터 백발의 어르신, 어머니와 함께 온 모녀 등 다양한 사람들이 발걸음 했다.

정씨는 “다양한 회사를 만났다”며 “어떤 회사는 서류만 받고 끝나는 회사도 있고 어떤 곳은 면접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고 설명회처럼 진행하는 곳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대학교 3학년이지만 학교 측에서 소개해줘서 오게 됐다”면서 “나에게 맞는 회사도 있었지만 일단은 보이는 대로 다 지원을 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2018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한 구직자가 채용공고를 가리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2018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한 구직자가 채용공고를 가리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

박람회에 설치된 협력사의 부스는 102개로 참가한 협력사는 100곳이 넘었다. 하지만 박람회장은 앉은 자리보다 빈자리가 더 많이 보일 정도로 한산했다. 오전에는 고등학생이 많이 찾아 활기를 띠나 했지만 오후 들어선 구직자를 맞이한 부스보다 빈 의자만 놓여있는 부스가 대부분이었다.

금재민(29, 남, 서울 마포구 연남동)씨는 “코엑스에서 취업박람회가 많이 열리는데 이번 박람회는 다른 박람회와 비교했을 때 사람이 적은 것 같다”며 “많은 인파를 생각했는데 예상외”라고 의아해 했다. 이어 “그렇지만 이러한 자리는 도움이 된다”며 “원래는 서류만 내고 합격을 기다리는데 이곳에선 서류만 가져오면 면접도 볼 수 있고 회사보다 긴장이 덜 돼 면접에도 도움이 된다”고 호평했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장, 이영섭 현대·기아차 협력회장, 윤여철 부회장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윤 부회장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부회장과 행사장을 둘러보던 김 장관은 면접을 준비 중인 학생에게 힘내라며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2018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2018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

이번 협력사 채용 박람회는 서울을 시작으로 안산(12일), 울산(27일), 광주(5월 3일), 대구(5월 15일), 창원(5월 24일)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부품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전국적으로 총 281개의 협력사가 참여하고 전국 6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협력사 부스 외에도 다양한 부스들이 자리 잡았다. ’취업특강관‘에서는 채용동향과 취업전략, 면접방법, 입사지원서 작성특강, 면접이미지 메이킹 등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JOB 컨설팅‘ ’이력서 컨설팅‘ ’무료 증명사진 촬영‘ ’스트레스 테스트‘ 등의 부대행사 부스들도 함께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이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현대·기아차는 협력사의 우수인재 채용을 꾸준히 지원하며 청년 실업률을 낮추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현대·기아자동차가 ‘2018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열고 있다. 한산한 부스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현대·기아자동차가 ‘2018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열고 있다. 한산한 부스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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