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 재해 등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지난해 지진 발생지역인 경북 포항 현장에서 2일 현장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제공: 한국농어촌공사)ⓒ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
한국농어촌공사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 재해 등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지난해 지진 발생지역인 경북 포항 현장에서 2일 현장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제공: 한국농어촌공사)ⓒ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2

최규성 사장 “사람 중심, 생명 존중의 안전한 나라 만드는데 앞장설 것”

[천지일보=이진욱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기술안전사업단’을 정규 조직화한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대규모 지진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관리전담조직을 신설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를 위해 최규성 사장은 취임 후 첫 방문지로 지난해 지진 발생지역인 경북 포항을 시작으로 전국 9개도 현장을 찾아 지역주민과 현장 직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공사는 그동안 시설물 안전진단 및 준공점검, 농어촌의 안전기술 지원을 위한 119안전센터 운영 등을 2개 부서(진단기획부, 진단조사부)로 운영해왔으며 이를 ‘기술 안전사업단’으로 격상, 정규조직화하고 4개부로 확대해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개편내용으로는 기존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교량·터널 등 사회기반시설 안전진단 범위 확대 ▲본사차원에서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 준공점검 시행 ▲폐기물매립시설 검사 및 토양조사 등 환경조사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대상 시설물 안전점검을 추가로 시행하게 된다.

앞서 공사는 올해 3월 말까지 저수지, 방조제, 양·배수장 등 농업기반시설과 사업현장 등 총 8675개소에 대해 국가안전대진단을 시행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지진 발생지역인 경주에 안전전문가를 급히 파견해 신속한 시설 점검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에도 앞장서 왔다.

최규성 사장은 “이번에 안전기능을 강화한 것은 현장에서 작동하는 재난 대응능력을 더욱 확충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사람 중심·생명 존중의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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