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성, 제주 4.3항쟁 70주년 기념 음원 ‘안부’ 발표 (제공: 김현성)
가수 김현성, 제주 4.3항쟁 70주년 기념 음원 ‘안부’ 발표 (제공: 김현성)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등병의 편지’와 ‘가을우체국 앞에서’의 원곡자로 알려진 가수 겸 작곡가 김현성이 제주 4.3항쟁 70주년을 기념하는 음원 ‘안부-펜안하우꽈’를 발표한다.

김현성은 직접 쓴 ‘이등병의 편지’와 ‘가을우체국앞에서’를 통해 KBS 아름다운 노랫말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백석, 윤동주 시인 등의 시에 곡을 붙인 시노래 작업 등을 통해 대중음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태일 열사에 대한 노래극 ‘불꽃’과 5.18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곡을 작곡하며, 시대와 역사 속에서 민중의 삶과 아픔을 기록하는 음악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제주 4.3항쟁 70주년 기념하는 음원 ‘안부-펜안하우꽈’ 음악작업도 이런 연장선상에 있다.

김현성은 ‘안부’라는 곡을 통해 오랫동안 기억을 말살당한 4.3을 온전히 복원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등을 통해 민주와 정의가 살아 있음을 알리고, 희생자 유족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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