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제공: 대한항공)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제공: 대한항공)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땅콩 회항’ 사건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칼의 자회사인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경영에 복귀한다.

칼호텔네트워크는 29일 오전 서울 공항동 칼호텔네트워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현아 전 부사장을 등기이사(사장)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칼호텔네트워크는 그랜드하얏트인천, 제주KAL호텔, 서귀포칼호텔 등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 전문 기업이다.

조 전 부사장의 경영복귀는 ‘땅콩 회항’ 사건 후 3년 4개월 만이다.

조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사건 직후인 2014년 12월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해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한진칼 주주 지위만 유지했었다.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칼호텔네트워크의 대표이사를 지냈던 조 전 부사장은 대표이사 지위 대신 사장으로 복귀해 회사 경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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