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23일 흑산도와 영산도를 오가는 도선 ‘섬들의 고향! 영산호’ 취항식을 갖고 주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3
전남 신안군이 23일 흑산도와 영산도를 오가는 도선 ‘섬들의 고향! 영산호’ 취항식을 갖고 주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3

흑산↔영산도 간 도선 본격 운항
안정성 높이고 주민소득창출 기대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흑산도와 영산도를 오가는 도선 ‘섬들의 고향! 영산호’의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23일 신안군은 흑산 예리항 선착장 물양장에서 200여명의 주민과 함께 ‘섬들의 고향! 영산호’ 취항식을 진행했다. 

‘섬들의 고향! 영산호’는 지난 2016년 국비(특별교부세) 3억원, 도비 2억원, 군비 4억원 등 총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2017년 5월부터 11월말까지 건조됐다. 

총톤수 24t의 FRP 도선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600마력 엔진 2기를 장착한 최신 선박으로 해상에서 안정성이 뛰어나가는 평을 받고 있다. 여객정원은 35여명이다. 

23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 ‘섬들의 고향! 영산호’.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3
23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 ‘섬들의 고향! 영산호’.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3

군 관계자는 “그동안 운항하던 도선 영산호는 총톤수 5.9t(여객정원 7명)으로 큰 바다에서 이용하기 불편할 뿐만 아니라, 해상에서의 상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며 “이번에 대체 신조된 ‘섬들의 고향! 영산호’ 취항으로 불편사항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여객선을 운항하지 않는 낙도지역 주민들의 교통여건 개선을 통해 해상교통 안정성 확보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도선 개선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섬 지역의 여객선도 공영제를 통해 국가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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