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제63기 효성 정기주주총회가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3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제63기 효성 정기주주총회가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3

조현준 회장·조현상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사장은 23일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기술로 도약하는 백년기업 효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침을 정해 미래를 선도하고 주주가치를 높여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열린 제63기 효성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고객과 현장 중심의 경영 실천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고객과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는 자세를 정착시켜 고객가치를 증대시키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며 “철저하고 세밀한 시장조사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신규고객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약속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을 확보하여 브랜드만으로도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축하겠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그는 “투명하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신뢰의 조직문화를 쌓아가겠다”며 책임경영 확립을 약속했다.

끝으로 김 사장은 지속가능 경영체제를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사의 미션인 ‘최고의 기술과 경영역량을 바탕으로 인류의 보다 나은 생활을 선도한다’를 실천하기 위해 지속가능 경영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주사체제 전환과 관련해 “이번 회사분할을 통해 분할 존속회사인 ㈜효성은 지주회사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신설되는 분할회사들은 각 사업부문별로 글로벌 일류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는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효성은 지난 1월 3일 이사회를 열고 ㈜효성을 지주회사와 4개의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는 방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은 투자를 담당할 존속법인인 지주회사와 분할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4개의 사업회사로 분할한다.

한편 이날 주총은 순조롭게 진행돼 25분 만에 마쳤다. 이날 주총에서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 회장의 사외이사 재선임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에 이어 150억원으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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