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노규덕 대변인 ⓒ천지일보(뉴스천지)
외교부 노규덕 대변인 ⓒ천지일보(뉴스천지)

해외안전지킴이센터, 4월 설치 예정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외교부가 사건·사고 담당 영사 39명을 증원하는 등 재외국인 보호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1일 부서 혁신 로드맵 추진 동향을 발표하면서 “우리 재외공관의 재외국민 보호역량 강화를 위해 사건·사고 담당 영사를 39명으로 증원, 38개 공관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여행객 수가 급증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에는 총영사관도 개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기존 외교부 내 재외동포영사국을 재외동포영사실로 지위를 높이고, 그 아래에 국장급인 재외동포영사기획관과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을 두기로 했다.

해외안전관리기획단 산하에는 365일 24시간 가동하는 ‘해외안전지킴이센터’를 다음 달 중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교부는 사건·사고 모니터링, 취약시간대 사건·사고 대응능력 및 신속성을 보강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감사 역량 강화를 위해 현행 감사 조직에 감찰담당관(과장급)을 신설하고 예방차원의 활동을 부여하기로 했다.

대통령령으로 시행되는 이번 외교부 조직개편안은 22일 차관회의를 거쳐 오는 27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계획이다.

한편 외교부는 외교정책 추진과정에서 국민 의견을 원활하게 수렴하기 위한 ‘국민외교센터’도 5월 중 출범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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