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부산 남항과 감천항 일대에 조성될 ‘국제수산관광단지’가 ‘BUNCH PORT(Busan Native Charming Port, 부산의 모습을 간직한 매력적인 항구)’ 조성을 기본방향으로 밑그림이 완성됐다.

‘국제수산관광단지 조성 정책연구 용역’을 맡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22일 최종 보고회에서 이같이 제시했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국제수산관광단지는 ‘BUNCH PORT’ 조성을 기본방향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지역(Landmark), 이벤트와 볼거리가 있는 단지(Entertainment), 쾌적하고 경관이 아름다운 단지(Amenity), 휴양 단지(Relaxation) 조성을 개발 컨셉으로 하고 있다.

국제수산관광단지 내 들어설 주요 도입시설로 남항 일대에 자갈치시장, 공판장체험장, 영화거리, 풍물거리 등이 있는 ‘Experience Zone’, 카페거리, 부띠끄 호텔 등 ‘Theme Street Zone’, 복합상업시설, 멀티플랙스 등 ‘Commercial Zone’, 마리나 시설, 체류형 마리나 단지 등 ‘Ocean Leisure Zone’, 광장, 상징 조형물 등 ‘Festival Zone’이 있다.

감천항 일대에는 수산물가공물류시설, 수산물 직거래시설 등 ‘생산·물류지원시설’, 수산식품연구 및 R&D 시설, 해양수산관련 컨벤션센터 등 ‘연구 R&D 단지’, Ocean View 레스토랑, Sea food 테마 레스토랑, 선박박물관 등 ‘문화상업시설’ 등을 도입하는 구상안이 제시됐다.

국제수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남항일원 해안선 4.8㎞, 해역면적 1.24㎢ 및 감천항 동편 암남동 검역원 이전부지 12만 5000㎡ 지역에 추정 사업비 2조 1024억 원을 들여 2020년까지 수산과 관광이 결합된 국제적인 해양수산 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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