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에 도전한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과 직원들이 ‘농가소득 오천만원 달성’과 ‘농업가치 헌법반영’을 염원하는 이색 등판을 달고 힘차게 달리고 있다. (제공: 농협)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9
18일 서울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에 도전한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직원들이 ‘농가소득 오천만원 달성’과 ‘농업가치 헌법반영’을 염원하는 이색 등판을 달고 힘차게 달리고 있다. (제공: 농협)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0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범농협 50명의 직원들과 18일 서울시 광화문광장에서 잠실주경기장을 달리는 서울국제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5시간 만에 풀코스(42.195㎞)를 완주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해마다 마라톤·행군·철인 3종 경기 등에 참가하며 단순히 뛰는 것이 아닌 ‘의미가 있는 숫자’를 제시하며 농업인들을 응원하고 농업·농촌을 알리고 있다.

이들은 ‘농가소득 오천만원 가즈아~·농업가치 헌법반영 영미! 영미! 영미!’라는 이색 등판을 달고 농가소득 5천만원 기필 달성과 농업의 공익적 가치 헌법 반영을 기원하며 이를 악물고 달렸다.

농협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취임 후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농협의 존재 이유로 삼아 100개의 중점 추진과제를 발굴해 10만여 임직원이 농업인 중심의 전사적인 사업 추진을 해나가고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 허 부회장과 직원들은 지난 1월 13일부터 매주 토요일 경인 아라뱃길에서 30㎞이상 연습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숨이 턱에 차오를 정도로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허 부회장과 직원들은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서로 밀고 이끌어 주며 비가 오나 강한 추위에도 농업인들을 생각하며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허 부회장은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통한 농업인 행복시대를 열어가고 농업의 공익적 기능이 헌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 닿는데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에는 범농협 10명의 직원들과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응원하고 농업인 지원을 위한 중앙회 손익목표 3700억원 달성과 풍년 기원을 위해 DMZ(비무장지대) 구간과 평화누리길 37㎞를 완주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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