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2018안산국제거리극축제 개막 50일을 앞두고 강력한 라인업을 19일 발표했다.
2018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레퍼토리는 국내외 우수작품과 신작, 거리예술 신흥 강자들의 작품, 그리고 ‘안산’만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이 구성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최초로 만날 수 있는 국내외 작품들과 다양한 신작들로 한층 차별화된 무대를 예고한다.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안산문화광장과 안산시 일대에서 이 모두를 만날 수 있다.
폐막작을 비롯한 국내외 공식참가작 20개, 안산리서치 3개, 거리예술플랫폼 8개, 광대의 도시 15개, 靑자유구역#유스컬처 20여 개 등 총 70여개다.
삶에 대한 의문과 고민을 담은 ‘폐막작’은 프랑스 극단 룩아모르스가 오른다. 룩아모르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던지는 삶에 대한 의문과 고민을 공유하는 거리예술의 대표 단체로, 이번 축제의 폐막에서는 ‘고갱의 거북이(Gauguin's Turtle)’라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초로 만나보는 신작과 시민참여공연을 확대한 ‘공식참가작’은 모두 20개 작품으로 11개의 해외작품과 9개의 국내작품으로 구성됐다.
국내 신작으로는 극공작소 마방진의 ‘로드씨어터 돈키호테’와 공작소 365의 재봉사의 ‘꿈’, 극단 문(門 )의 ‘구호의 역사’ ,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의 ‘그루셰’가 있다.
시민참여 공연으로는 3개의 작품이 구성됐다. ‘눈 먼 자들’과 ‘시민의 건축’ ‘기대어 놓다보면’이 있다.
해외참가작중 무용작품으로는 현대무용과 힙합이 결합된 작품 딥티크(Compagnie Dyptik)의 ‘해방(D-Construction)’과 극단 모베오의 ‘일탈’이 있다. 또한 트램폴린과 외줄을 이용하여 음악과 함께 다양한 곡예를 보여주는 프랑스 오흐 쉬흐파스의 ‘보트_랭보의 취한 배’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이름을 알린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안산 도시민의 삶 이야기를 담아낸 ‘안산리서치’는 안산의 이야기와 시민들의 일상을 다룬 안산국제거리극축제만의 특별한 제작지원 프로그램이다. 2018안산리서치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팀과 섭외 단체 2팀으로 총 3가지 작품으로 구성된다.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거리예술플랫폼’에는 국내 8팀이 참여한다. 창작집단 강패밀리(살롱시소)의 ‘씽더무비 : 더키드’, 일장일딴 컴퍼니의 ‘줄로하는 공연<점>’, 유지영의 ‘두(頭)를 위한 몸만들기’, 김유인의 ‘침침체리’, 고블린파티의 ‘옛날옛적에’, 시파프로젝트의 ‘네오피노 시즌2’, 극단52Hz의 ‘혀’가 있다.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광대의 도시에는 15개의 작품이 참여한다.
국내작품으로는 바우댄스 컴퍼니 ‘끼리끼리’와 팜씨어터 ‘황금시간’ 등 6작품이 있으며 해외작품으로는 실부쁠레의 ‘우스꽝스런 커플’, 유리론기(Juriy Longhi)의 ‘버블 스트리트 서커스’ 등 9개 작품이 구성돼 있다.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팝업아지트 #놀이하는 도시’는 설치미술과 커뮤니티 아트부터 시민 워크숍까지 포괄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