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9
경기도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9

[천지일보 경기=배성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위한 자율·경험 중심의 학교스포츠클럽 2.0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학교스포츠클럽의 새로운 대안과 방향을 담은 ‘2018년도 학교스포츠클럽 2.0 추진 계획’을 18일 발표했다.

학교스포츠클럽 2.0의 주요 내용은 대회(경쟁) 중심에서 학생활동(경험) 중심의 체계 변화, 1인 1스포츠를 통한 교내 스포츠 활동의 내실화, 지역사회 스포츠클럽과 연계 강화 및 확대 등이다.

단위학교의 공통 활동은 교내 스포츠클럽 운영의 의무화, 학생 주도성 신장을 위한 학생자치 스포츠클럽의 정착 지원, 배움과 성장에 집중하는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의 책무성 강화 등이다.

선택 활동으로는 우리 마을 리그(인근 학교 간 경기, 클러스터 리그 등), 꿈의 스포츠클럽, 꿈·끼 스포츠 진로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확대해 진로 개척, 배려와 협력의 자세를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올해 도교육청은 학교스포츠클럽 예산(교육비특별회계 36억 2860만원, 특별교부금 37억 8225만원 등) 총 74억 1085만원을 확보해 25개 교육지원청과 초·중·고교 학교스포츠클럽 축제, 여학생체육활성화 등 총 10개 사업을 지원한다.

특히 학생자치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지원비를 확대 편성해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스포츠클럽을 조직·계획·실행하는 학생체육회, 학생심판, 학생기자단 등 학생 주도성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맹성호 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은 “학교스포츠클럽은 모든 학생에게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실천적 교육활동이어야 한다”면서 “학생활동 중심의 학교스포츠클럽 2.0을 통해 모든 학생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행 10년을 맞은 학교스포츠클럽은 대회중심의 운영에 따른 지나친 경쟁 유발, 선수 선발로 인한 학생의 참여 제한 등의 문제를 지적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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