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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명 호텔 옥상 대피 헬기로 구조”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외교부가 18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쯤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파빌리온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인 25명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 필리핀 대사관은 사건을 인지한 후 바로 담당 영사를 현장에 파견해 필리핀 소방·경찰 당국과 협조해 우리 국민 피해 상황을 파악 중에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당국자는 안전이 확인된 25명 중 2명은 호텔 옥상에서 대피해 현지 소방당국의 헬기를 통해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 국민들 중 일부는 유독가스를 흡입, 호흡 불편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주 필리핀 대사관은 호텔 관계자, 필리핀 소방·경찰 당국 접촉, 부상자 이송 병원 방문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상황을 지속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주 필리핀 대사관에서는 안전이 확인된 우리 국민들에게도 병원치료와 신속한 귀국을 위한 여행증명서 발급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마닐라 호텔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사망자 4명 포함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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