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광주시청 1층 시민숲에서 열린 제2기 ‘광주청년드림(Dream) 사업’ 현장면접 행사장을 찾은 청년들이 면접 서류를 들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5
지난 13일 광주시청 1층 시민숲에서 열린 제2기 ‘광주청년드림(Dream) 사업’ 현장면접 행사장을 찾은 청년들이 면접 서류를 들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5
지난 13일 광주시청 1층 시민숲에서 열린 제2기 ‘광주청년드림(Dream) 사업’ 현장면접 행사장을 찾은 청년들이 면접 서류를 들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5

 

15일, 대통령주재 ‘청년일자리 종합대책’에 광주청년드림 포함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의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인 청년드림이 국가사업으로 확대된다.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청년일자리 대책 보고회의에서 범부처 ‘청년일자리 종합대책’이 발표됐다.

특히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5개 부처의 대책이 소개되고, 청년일자리 중심의 상반기 추가경정예산 반영이 확정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청년드림은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창출방안’에 포함돼 전국 지자체로 확대, 국가시책으로 발전한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창출방안은 그동안 추진돼온 중앙정부 하향식 청년일자리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과 현장에서 검증된 모범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분권형 지원방향을 담고 있다.

또 한시적이고 단편적인 지원책을 벗어나 주거·복지·공동체 등 통합적인 관리를 통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는 데에 힘을 쏟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광주청년드림 등 지자체에서 시행한 선도사업에 4월 편성 예정인 추경예산을 국고보조 사업으로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청년드림 등의 선도사업을 타 지자체에서 도입하도록 지원한다.

광주청년드림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무현장에서 일경험을 하고 급여를 지원하면서 민간 취업으로 유도하는 일자리 디딤돌이다.

올해는 일경험과 구직수당을 포함한 고용지원 정책과 금융복지, 주거서비스 등 비고용 정책을 종합해 ‘광주형 청년보장(Youth guarantee)’으로 확대했다.

광주시는 지난 2014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청년 전담부서를 신설한 후 청년위원회와 청년정책위원회 등 협의체 구성, 중간지원조직인 청년센터 개관·운영, 청년기본조례와 청년참여 할당제 도입 등 제도 확대, 청년종합 실태조사와 청년계층별 실태조사, 청년정책 기본계획 등의 정책 인프라를 마련해 왔다.

2018년도에는 청년드림 일경험 등을 포함해 광주형 청년보장으로 전액 시비 140억원을 투입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유럽연합의 청년보장센터의 사례와 같은 청년을 중심으로 한 지역일자리 거버넌스와 청년보장을 통합하는 ‘광주형 청년보장 지원센터’에 대한 기본방향을 연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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