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이사동 우락재 일원 전경.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5
대전시 동구 이사동 우락재 일원 전경.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5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광역시(시장권한대행 이재관)가 동구 이사동 유교민속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사업과 연계, 전통 유교민속마을로 조성하기 위한 각 부서별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오는 16일 오전 10시 실무회의를 개최한다.

이사동은 500여년간 형성된 은진 송씨 동족마을이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분묘 1000여기, 재실 14개 전통건조물을 비롯한 문화유산이 집중 분포(기념물 3건, 문화재자료 2건)되어 있으며, 다른 전통민속마을에서 찾아보기 드문 마을 전승 상·장례, 제례 관련 무형유산까지도 간직하고 있는 유교전통마을이다.

이사동 유교민속마을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99억원을 투입하여 한옥건축개선사업, 전통의례관 건립, 유교문화스테이시설(봉강정사 성역화사업) 등의 문화유산과 녹색체험 복합관광마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프로젝트팀은 예산, 도시계획, 교통, 건축, 공원분야 등 각 분야의 실무급 20여명으로 구성되어 원스톱 사업추진을 위해 경주할 예정이다.

팀은 이날 도시계획 관련 법령 및 행정절차 검토, 마을기반시설마련, 자연환경 보전, 관광자원화, 마을공동체 복원 등에 대해 추진방법과 예상문제점 해결방안을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논의한다.

아울러 공정하고 균형 잡힌 사업 추진을 위해 문화재, 건축, 도시계획 분야의 전문가 참석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재관 시장권한대행은 “앞으로 이사동 유교민속마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 분야별 담당자들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 500여년 동안의 역사와 민속이 살아있는, 다시 찾고 싶은 대전의 명소로서 대전만의 차별화된 마을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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