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 스퀘어 전광판에 표출되고 있는 LG전자 LED LCD 모니터 캠페인 ‘당신의 진심을 보여 주세요’. 화면은 한국에서 선정된 예비부부 이용 씨와 이지연 씨의 사연. (사진제공: LG전자)

한국·미국·독일 등 9개국에서 보내온 감동 사연들로 구성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LG전자가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펼치는 이색 감성광고 캠페인이 뉴욕 시민과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 LED 전광판으로 볼 수 있는 이 광고는 세계 9개국에서 보내온 감동 사연들로 구성됐다.

LG전자는 지난 6월 ‘당신의 진심을 보여주세요(Show Your Sincerity)’라는 주제로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독일·일본 등 총 9개국에서 컴퓨터 모니터와 관련된 일상 속 이야기와 가슴 따뜻한 사연을 접수 받았다.

LG전자는 이렇게 접수된 4만 3000여 건의 사연 가운데 국가별로 1가지씩을 선정해 주인공들의 사진과 함께 해당 국가의 언어로 된 사연 내용을 보여 준다.

한국을 대표해 뽑힌 사연은 결혼을 앞둔 신랑이 신부에게 보내는 사랑 고백으로 주인공 이 용 씨는 아내 이지은 씨에게 “서로 존중하며 믿고 사는 잉꼬부부가 되자”고 말했다.

이외에도 동화 속 커플처럼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싱가포르 신혼부부의 사연과 가족이 없다면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이라고 보내온 아랍에미리트(UAE)의 모녀(母女)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권봉석 LG전자 모니터 사업부장은 “이번 감성광고 캠페인을 통해 뉴욕 시민뿐만 아니라 맨해튼을 찾는 전 세계의 관광객들에게 LED LCD모니터 분야 선도기업으로서 LG전자의 위상을 확고히 심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시 맨해튼의 중심가에 위치한 타임스 스퀘어는 올해 미국 포브스지가 발표한 미국 최고의 관광 명소로 통행인구만 하루 150만 명, 연간 5억 5000만 명에 이른다.

영국의 피카딜리 광장, 일본의 긴자 거리와 더불어 세계 3대 옥외광고 명소로 꼽히는 타임스 스퀘어는 세계 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곳으로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해 옥외광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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