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인 소득증대 및 수생태계 복원 기대

[천지일보 전북=이진욱 기자] 전라북도 남원, 진안, 임실 하천 및 저수지 등 전북 곳곳에 건강한 어린 은어가 방류된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시험장은 전북도내 내수면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농·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13일부터 15일까지 어린 은어 18만 마리를 3개 시·군의 하천 및 저수지에 방류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북 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시험장에 따르면 이번에는 전북 남원시 요천에 6만 마리, 진안군 섬진강, 임실군 옥정호에 각 6만 마리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은어는 2017년 10월부터 5개월 동안 사육한 5㎝이상의 건강한 종자로 가을이면 20㎝까지 성장해 지역 농·어업인에게 1억이상의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은어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고 항산화·항고혈압·항염증, 특히 미백효과가 있는 단백질과 펩타이드가 존재해 피부미용에 좋고 노화 방지에도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는 폐를 보호하고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하며 위를 건강하게 한다고도 알려져 있다.

은어 종자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36만 9000마리를 전북도내 하천과 저수지에 방류했으며 방류 효과 설문조사에도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은어 출현으로 농·어가의 소득증대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 최원영 소장은 “은어를 소재로 한 특성화 지역을 만들고자 선정된 방류지에 다년간 집중적으로 은어 우량 종자를 방류할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다양한 생태체험, 낚시, 먹거리 문화 등이 어우러진다면 사람을 끌어모을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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