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1일 거가대교 인근 낚시어선 지도 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1
한경호(오른쪽)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1일 거가대교 인근 낚시어선 지도 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1

거가대교 ‘해상낚시 조업현장’ 지도

고현항 재개발 사업장 등 방문 점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1일 거제시 거가대교 ‘해상 낚시 조업 현장’과 ‘고현항 항만 재개발’사업과  ‘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지 등을 방문했다.

지난 6일 통영 좌사리도 어선(제11제일호) 사고와 10일 통영 도남동 죽도 낚시어선 좌초사고 등 최근 연이은 사고로 ‘어선사고 안전 긴급대책’을 특별 지시한 이후, 11일 거가대교 인근 낚시어선 지도 점검에 나섰다.

어선사고와 대형 화재에 대한 안전관리와 주요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운항과 낚시꾼 안전을 챙긴 한 대행은 “레저 이용객의 숫자가 늘면서 안전부주의 사고도 늘어나고 있다”며 “사소한 부주의가 소중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명조끼 착용, 어선 안전설비 작동 점검, 예방 수칙 등 기본적인 안전의식 교육 강화, 어선 안점점검을 병행해 도민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어선사고 예방에 어업인과 낚시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경남 도내 낚시어선은 1077척으로 전국의 24% 수준으로, 충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지난해 경남의 낚시꾼은 89만여명으로 전국 350만여명의 25% 수준이다. 경남은 매년 낚시꾼 수가 20% 이상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는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안전사고 대비가 더욱 필요하다는 견해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1일 거제 자연테마파크조성지를 방문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1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1일 거제 자연테마파크 조성지를 방문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1

고현항 항만 재개발 사업현장과 자연생태테마파크 방문

이어 같은날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고현항 '항만 재개발 사업현장'과 거제 '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지를 방문해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고현항 항만 재개발사업은 항만 재개발을 통한 도시 기반구축과 랜드마크 조성, 친수공간을 활용한 공원·녹지 확보로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총사업비 6965억원을 투입했다. 고현동·장평동 일원 전면 해상에 60만㎡ 규모의 항만, 공원, 녹지, 광장, 주거·상업용지 등을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장을 둘러본 한 권한대행은 “고현항 항만 재개발이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 거제 해양문화 관광산업의 선도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이 완공되면 기존 도심의 부족한 인프라 공공시설 터를 확보하고, 거제시 브랜드를 높이며, 해양문화 관광산업의 다각화로 지역경제가 활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제 자연생태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거제면 서정리 978-26번지 일원에 3만 6664㎡ 규모의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첨단돔형온실 4041㎡, 보조온실 384㎡, 편의시설 176㎡, 야외정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280억이 투입됐다.

한 대행은 거제소방서와 거제시 연초면 산불전문감시대를 방문해 근무상황을 둘러보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소방서는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화재대응 태세를 세워야 한다”며 “지역별 안전센터의 초동대응이 중요해 봄철 해빙기 안전점검과 전통시장 등 다중집합 이용장소에 대한 사전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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