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규 중앙대학교 인공지능인문학연구단장.
이찬규 중앙대학교 인공지능인문학연구단장.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중앙대학교가 오는 10일 서울캠퍼스 102관 대강당에서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인 인공지능인문학연구단(단장 이찬규) 출범식 및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인공지능 시대, 인간성의 재해석-인공지능 시대의 문화 주체’란 주제로 열리며 김기봉 경기대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이동신 서울대 교수, 이시연 GIST 교수, 김건우 GIST 교수, 이평전 서운대 교수, 곽영빈 성균관대 연구원, 권기성 경희대 강사, 박평종 중앙대 연구교수의 발표가 이어진다.

행사에는 김창수 총장을 비롯해 한국연구재단 안평호 인문학단장, 김종대 인문대학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인문학연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2024년까지 7년간 사업비 114억원을 지원받아 ‘포스트휴먼 시대, 인문학 가치 고양을 위한 인공지능인문학 구축’이란 주제로 인문고전을 통한 인간성 재인식, 관계와 소통 재정립, 인공지능 관련 윤리와 규범 등 다양한 핵심과제에 대해 연구한다.

또, 국제학술대회 개최, 국제학회 창립 등 국제연구교류 확대와 관련 분야 융합연구 및 인재양성을 위한 활동을 병행하며, 인문학 대중화를 위한 지역인문학센터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이찬규 단장은 “인공지능 산업과 기술이 많은 관심을 받는 것에 비해, 이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연구단의 활동이 인공지능 시대 인문학의 위상을 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