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대산항 항만관리사무실에서 7일 열린 제3회 12개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를 마친 후 성공적인 사업진행을 위해 다짐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7
충남 서산시 대산항 항만관리사무실에서 7일 열린 제3회 12개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를 마친 후 성공적인 사업진행을 위해 다짐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7

“동서횡단철도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12개 시장·군수 협력체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건설 사업효과 제고를 위해 한중 해저터널 건설 필요성을 제안했다.

충남 서산시 대산항 항만관리사무실에서 7일 오전 열린 제3회 12개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에서 지난해 하반기 천안시가 의뢰한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 효과 제고방안 연구(부제:한중 해저터널, 철도 페리를 중심으로) 결과가 발표됐다.

과업책임자인 윤권종 교수(선문대)는 한중 해저터널의 최적 노선으로 한국과 중국의 최단거리인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항에서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 구간 325㎞를 제안했다. 한중 해저터널이 건설될 경우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와 연결해 북한을 경유하지 않고도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연결될 수 있어 한국이 新실크로드의 시발점이자 종착역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협력체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홍보하며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용역발주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에 12개 시군 의견이 반영되도록 힘을 모아가기로 했다.

김남걸 천안시 교통과장은 그동안의 추진 경과와 성과 보고를 통해 “철도건설촉구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토론회와 국회포럼 개최, 각종 홍보 활동을 추진했다”면서 “그 결과 지난해 4월 대통령 공약 확정, 7월 국정 운영 5개년 계획 지역공약 반영, 12월 사전타당성 용역비 정부 예산 3억원 확보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협력체는 대표 임기(2년)가 만료된 구본영 천안시장을 그동안의 성과와 노력을 인정해 만장일치로 대표로 재선출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이 충남 서산시 대산항 항만관리사무실에서 7일 열린 제3회 12개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7
구본영 천안시장이 충남 서산시 대산항 항만관리사무실에서 7일 열린 제3회 12개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7

시장·군수 협력체 대표로 재선출 된 구본영 천안시장은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건설 사업이 12개 시군의 노력과 정치권, 시민들의 관심으로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지역공약에 반영돼 올해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됐다”면서 “앞으로도 철도건설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회의 개최 도시인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구본영 천안시장(협력체 대표) 등 12명의 시장과 군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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