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순천~대구 간 열차를 타고 남도투어를 즐길 수 있는 관광열차가 지난 17일부터 운행됐다.

전라남도와 코레일 대구본부가 함께하는 ‘남도투어 관광열차’ 무궁화호가 지난 17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매일 1회 정기적으로 왕복된다.

낙안읍성, 선암사, 순천만 등 순천권과 거문도, 백도, 홍도, 흑산도, 소록도 등 섬 상품과 보성 차밭, 곡성 기차마을, 담양 죽녹원 등을 연계해 당일과 1박 2일, 2박 3일 등으로 운영된다.

운행시간은 동대구역에서 오전 6시 58분 출발해 순천역에 11시 25분에 도착, 순천역에서 오후 5시 29분에 출발해 동대구역에 오후 9시 34분에 도착이다.

정원은 288명으로, 호응이 좋을 경우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라고 코레일 측은 전했다.

전남도 관광정책과 최동호 과장은 “철도 여행 시 도로에서 소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체증 없이 편안히 여행을 즐길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남도 관광열차가 지속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철도 여행상품을 발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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