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시 교육감.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4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4

“안정적 일자리 부족한 지역 경제 침체 우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4일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중단을 촉구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직 빚을 회수하려는 자본의 논리로 노동자들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한 채 진행되고 있는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은 즉각 중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금호타이어는 광주경제의 현재이며 든든한 미래로 4000여명의 직원, 200여개의 지역 협력업체와 생명줄을 잇대고 있다”면서 광주 경제의 침체를 우려했다.

그러면서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에 대한 확실한 고용보장도 없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채권단이 내세운 ‘3년 고용보장’에는 인간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광주 지역의 안정적 일자리 부족을 우려하면서, 금호타이어의 해외 매각은 지역 대학생과 중·고등학생들에게 매우 큰 상실감을 안겨줄 것이 자명하다”며 “더구나 가정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의 실직은 우리 아이들에게 절망을 안겨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장 교육감은 “금호타이어가 지니는 가치와 의미를 단순히 시장 논리로만 재단해서는 안 된다”며 “지역의 청년들과 학생들의 미래 기회를 박탈하는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이 국책은행으로서 금호타이어의 정상적인 회생을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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