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4회 추계 웨덱스박람회에서 웨딩드레스 제조업체인 프리마베라가 다양한 웨딩드레스를 선보였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크림색 웨딩드레스·심플한 결혼반지가 대세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결혼에 관한 모든 정보와 상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문전시 업체인 서울전람이 16일 코엑스에서 ‘제34회 추계 웨덱스코리아 웨딩박람회’를 개최했다. 서울전람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예비신랑·신부에게 웨딩드레스·한복·폐백 등 결혼에 관한 다양한 상품과 정보를 제공한다.

웨딩드레스 제조업체인 프리마베라는 고객 대부분이 유행보다 각자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원피스를 많이 구입한다고 전했다.

정민주 프리마베라 원장은 “고객의 체형과 스타일에 맞게 드레스를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체격이 뚱뚱한 편인 사람은 몸매를 가리는 드레스보다 탑 드레스와 같이 몸을 드러내는 드레스를 입는 것이 더 날씬해 보인다"고 전했다.

프리마베라에 따르면 고객들이 예년과 달리 하얀색 드레스보다 크림색 계통의 제품을 많이 구입하며 연예인 슈와 박선영이 입은 원숄더 드레스(한쪽 어깨가 노출돼 사선모양을 이룬 드레스)가 인기 품목이다.

한복 제조업체인 진주실크 예빈은 진주 원단으로 만든 한복을 선보여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정희정 진주실크 예빈 실장은 “한복은 원단이 가장 중요하다”며 “예빈은 국내산 진주원단으로 만들어서 한복을 입었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올해는 연두색과 노란색 계통의 밝은 색깔 한복이 유행이며 고객들이 실용적이고 간편하면서도 한국의 멋을 살린 한복을 많이 선호한다”고 전했다.

혼수·예물도 관람객의 관심 대상이었다. 쥬얼리 전문 업체인 리즈 다이아몬드는 화려한 디자인보다 단순하면서도 실용적인 보석을 소개했다.

이성철 리즈 다이아몬드 대리는 “화려한 보석을 선호했던 예전과 달리 고객들이 심플한 디자인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폐백도 저렴한 가격에 실용성 있는 제품이 인기 품목이었다. 폐백 제조업체인 종가폐백은 인삼·한과·떡 등 비교적 저렴하고 쉽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의 매출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서울전람은 오는 8월 14~15일에 ‘에센스 웨딩박람회’를 열고 내년 1월에도 웨딩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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